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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비글미 가득한 아몰랑 파티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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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서프라이즈! 비글미 가득한 아몰랑 파티 현장

3년 전, 케이시 씨는 반려동물을 입양하기 위해 버지니아 노퍽 유기견 보호소에서 자원봉사를 시작했습니다. 오랫동안 지켜보며 자신에게 꼭 맞는 반려동물을 입양하기 위해서였죠.


그런데 그녀가 첫눈에 사랑에 빠진 댕댕이가 있었으니, 바로 JJ입니다.

 

batch_01.jpg

 

"JJ는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개예요."


하지만 그녀의 말과 달리, JJ는 첫날부터 사고를 쳤습니다. 케이시 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눈에 보이는 물건을 닥치는 대로 씹어 뜯은 것이죠.


"치우는 데만 1시간이 걸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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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이후로 많은 시간이 지났고, JJ도 어느덧 성숙하고 어른스러운 댕댕이가 되었습니다. 케이시 씨도 이제는 늠름해진 녀석을 보며 굳건한 믿음이 자라났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케이시 씨는 출근하며 JJ를 집에 홀로 둬보기로 합니다. 평소에는 강아지 유치원에 맡기지만 하루만큼은 집에 둬보기로 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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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시간 후, 집에 돌아온 케이시 씨는 문을 열고 자신을 반기는 JJ를 쓰다듬었습니다. 그리고 JJ의 등 뒤로 펼쳐진 화려한 집안 실내장식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오 마이 갓."


6개의 티슈 박스와 커다란 종이 박스 그리고 그녀가 아끼는 잡지와 쌓아놓은 신문지들이 고운 입자가 되어 바닥에 흩뿌려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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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을 둘러본 케이시 씨는 절망을 웃음으로 승화하는 조커처럼 이마를 짚고 한참을 웃었습니다.


"청소할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그리곤 절로 웃음이 나오더군요."


난장판인 현장 가운데에선 JJ가 밝은 표정으로 웃으며 꼬리를 흔들었고, 그녀는 JJ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다 다시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JJ는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몰라요. 그리고 저 역시 JJ를 혼낼 생각은 없습니다. 녀석은 제가 없는 하루가 그리웠을 뿐인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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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시 씨는 JJ가 자신을 위해 마련해 준 서프라이즈 현장을 인터넷에 공개하며 JJ의 개성을 자랑했습니다. 

"JJ가 저를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어요. 물론, 선물을 받고 정말 많이 깜짝 놀랐답니다. JJ가 무엇을 하든 녀석이 저에게 '완벽한 친구'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선물은 잘 받아보았단다. JJ."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년 전, 케이시 씨는 반려동물을 입양하기 위해 버지니아 노퍽 유기견 보호소에서 자원봉사를 시작했습니다. 오랫동안 지켜보며 자신에게 꼭 맞는 반려동물을 입양하기 위해서였죠. 그런데 그녀가 첫눈에 사랑에 빠진 댕댕이가 있었으니, 바로 JJ입니다.     "JJ는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개예요." 하지만 그녀의 말과 달리, JJ는 첫날부터 사고를 쳤습니다. 케이시 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눈에 보이는 물건을 닥치는 대로 씹어 뜯은 것이죠. "치우는 데만 1시간이 걸리더군요."       하지만 그 이후로 많은 시간이 지났고, JJ도 어느덧 성숙하고 어른스러운 댕댕이가 되었습니다. 케이시 씨도 이제는 늠름해진 녀석을 보며 굳건한 믿음이 자라났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케이시 씨는 출근하며 JJ를 집에 홀로 둬보기로 합니다. 평소에는 강아지 유치원에 맡기지만 하루만큼은 집에 둬보기로 한 것이죠.       몇 시간 후, 집에 돌아온 케이시 씨는 문을 열고 자신을 반기는 JJ를 쓰다듬었습니다. 그리고 JJ의 등 뒤로 펼쳐진 화려한 집안 실내장식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오 마이 갓." 6개의 티슈 박스와 커다란 종이 박스 그리고 그녀가 아끼는 잡지와 쌓아놓은 신문지들이 고운 입자가 되어 바닥에 흩뿌려져 있었습니다.       집안을 둘러본 케이시 씨는 절망을 웃음으로 승화하는 조커처럼 이마를 짚고 한참을 웃었습니다. "청소할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그리곤 절로 웃음이 나오더군요." 난장판인 현장 가운데에선 JJ가 밝은 표정으로 웃으며 꼬리를 흔들었고, 그녀는 JJ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다 다시 웃음을 터트렸습니다. "JJ는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몰라요. 그리고 저 역시 JJ를 혼낼 생각은 없습니다. 녀석은 제가 없는 하루가 그리웠을 뿐인걸요."     케이시 씨는 JJ가 자신을 위해 마련해 준 서프라이즈 현장을 인터넷에 공개하며 JJ의 개성을 자랑했습니다.  "JJ가 저를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어요. 물론, 선물을 받고 정말 많이 깜짝 놀랐답니다. JJ가 무엇을 하든 녀석이 저에게 '완벽한 친구'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선물은 잘 받아보았단다. JJ." 글 제임수 사진 Bored Panda © 꼬리스토리, 제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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